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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산문집 낸 이적 “독자들 상상력에 불붙이는 부싯돌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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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10. 13:59
“싫은 사람과 같이 일하지 않아도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는 상태”.
이적은 앞서 ‘당연한 것들’을 비롯해 그림책 3권과 단편소설집 ‘지문사냥꾼’을 펴냈다. 그는 “2019년 김영사 편집자가 ‘이적의 단어들’이란 가제로 책을 내자고 제안해왔는데, 확 끌렸다. 2020년부터 글을 쓰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 가제가 진짜 제목이 됐다”고 했다.
“제가 게으르고 ‘관종’이라 동기 부여가 필요합니다. 혼자 방에서 글을 쓰려니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글을 쓴 뒤 바로 SNS에 올리기로 했죠.”
SNS에 미리 공개한 글은 참신한 시각으로 화제를 모았다. ‘성공’의 정의는 “촌철살인”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널리 퍼졌다. “오랜만에 만난 조카 앞에서 구차하게 1만 원짜리를 셀 수 없어 호기롭게 5만 원을 줬다가 후회하지 않도록 3만 원권 지폐를 만들자”는 제안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호응하며 화제가 됐다.
“글 ‘지폐’ 때문에 한국조폐공사에 ‘3만 원권을 발행하자’는 민원이 많이 들어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는 “‘이적의 단어들’이 독자들의 상상력에 불을 붙여주는 부싯돌 같은 책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신간에서 그는 “가수는 라이브 콘서트가 필수다. 펄떡펄떡 살아 있음을 느끼고 싶다”라며 음악에 대한 철학도 드러낸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자신의 노래 ‘빨래’의 한 소절을 부르며 작사 동기를 설명하며 가수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다음 계획에 대한 물음에는 이렇게 답했다.